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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ming/etc

조기 코딩 교육, 도움이 되는 것인가? - 심코딩

by 심코딩 2022. 11. 30.

오늘은 코딩에 대한 지식 보다는 관련된 정보를 하나 재밌게 읽어서 공유를 해보려 합니다. 또한 아래 내용은 저 또한 굉장히 공감을 많이 하고 있던 내용이라 조금 더 재밌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바로 조기 코딩 교육에 대한 내용인데요, 요즈음 많은 초등학생들이 코딩 학원을 다니면서 코딩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 이유는 학부모님들이 자녀의 진로에 굉장히 관심이 많고, 최근 앱개발자, 프로그래머들이 굉장히 뜨는 직업이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해당 부모님이 프로그래밍에 종사를 하시는 분들이어도 똑같이 자녀에게 그렇게 어릴 때부터 코딩 공부를 "강요" 할 것 인가, 그리고 이것이 자녀의 미래에 정말 도움이 될지는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는 프로그래밍 종사자는 아닙니다.)

 


코딩은 언어가 아니다, 기술이다.

 

 

Seriously, Stop Trying to Teach Toddlers How to Code

There are other, more important lessons to impart to your preschooler.

www.wired.com

 

제가 본 칼럼의 제목은 "아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치지 마세요" (Seriously, Stop Trying to Teach Toddlers How to Code) 입니다. 원문은 맨 아래에 첨부가 되어 있습니다. 이 칼럼은 코딩은 언어가 아니고 기술이다 라며 굉장히 직설적으로 시작을 합니다. 

 

보통 우리가 언어는 유아 시기일때 습득력이 굉장히 빠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오랜 해외생활을 하면서 아무리 노력을 하더라도 어릴 때부터 해당 언어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의 언어 실력을 뛰어넘기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자녀에게 언어를 어릴 때부터 가르치려고 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코딩도 우리가 흔히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부르기 때문에 다른 외국어를 배우는 것처럼 코딩이라는 것 또한 어릴 때부터 배우면 굉장히 도움이 될거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코딩은 실제로 전문적인 기술이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배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라고 하는 것이 이 칼럼의 주장입니다. 코딩은 자전거타기, 수영하기 등과 같이 우리가 한번 배우면 나중에도 자연스럽게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계속해서 꾸준히 공부와 개발을 통해 심도있는 발전을 하여야 하기 때문이죠. 

 

실제 해당 칼럼에서 코딩은 예전 미국의 말발굽 만드는 기술과 비슷하게 취급이 된다라고 언급을 하였습니다. 1960년대 미국에서는 말발굽을 만드는 기술을 배워두면 밥벌이는 충분히 한다라고 생각을 하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말발굽 배우는 기술을 아이에게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아직 완전하게 발달하지 않은 아이에게 정말 꾸준히 해당 기술을 연마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는 한 이러한 것들은 모두 무의미하다 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래머로서 가져아할 덕목을 가지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해당 칼럼에서는 마지막으로 아직 미성숙한 자녀들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것보다 오히려 추후 프로그래머가 되었을 시 필요한 덕목을 알려주는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덕목들은 꼭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회사 생활을 하고, 단체생활을 하는데에 꼭 필요한 덕목이라고 합니다. 실제 경험상 코딩을 굉장히 잘하는 프로그래머들은 많으나 실제 자신이 회사를 설립하고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는 이상 아래의 덕목들이 더 중요하게 취급 된다고 합니다.

 

  • 독립적이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 다른 사람과 팀워크 (협동 및 협업)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 인내심을 길러줄 것

 


저 또한 고등학교 때까지 한국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한국의 교육열에 대해서는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자녀의 미래에 관심을 가지고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부모가 책임을 져야하며 도움을 줘야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뭐든지 과하면 안된다 라는 것을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현재 자녀 코딩교육을 계획하고 계시거나 진행을 하고 계신 분들께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1. 부모님은 코딩과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2. 부모님은 직접 코드를 입력을 해본다거나, 간단한 프로그램이라도 한번 만들어 보셨을까요?

3.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가지는건 자녀가 원하는걸까요? 부모님 본인이 원하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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